-건강음료 ‘맥문동차’ 전국 대형마트서 판매

미세먼지 해독은 물론 환절기 감기예방 효능이 있는 청양 맥문동 수확이 한창이다.

마치 땅콩처럼 생긴 맥문동 뿌리는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한약재로 볶음차, 음료, 막걸리, 한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고의 안정성과 약효를 자랑하는 청양맥문동.jpg
▲ 청양군 제공.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청양맥문동은 4월 중하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5월 중순까지 수확과 분주작업을 동시에 하게 된다.

지난 1993년 맥문동 주산단지로 고시된 청양군은 2015년 4월 청양맥문동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획득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연간 300여 톤의 맥문동을 생산하며 국내·외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청양군 장평면 꽃뫼영농조합법인(대표 이춘복)이 연구개발한 ‘맥문동차’에 미세먼지 해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맥문동차는 특수공법으로 볶아 맛과 향이 구수하고 시원하며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인기다.

청양군 맥문동 수확 한창.jpg
▲ 맥문동 수확 현장. 청양군 제공.
청양맥문동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에 효험이 있으며 봄철 황사와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문동은 전통적인 한약재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명의별록 등에 기력증진, 기침 완화, 자양강장효과와 해열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며 “정직한 청양 농업인들이 생산한 청정 약재 맥문동으로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와 맥문동의 지속가능한 명품화를 위해 ‘장인기업’ 육성과 지역기업 억대 매출 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은 지난해까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기업의 신제품 10종 개발 및 매출 21억원을 달성했다. 수혜기업 35곳에서는 매출 27억원 증대 등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