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수권리찾기協' 설립 … 내달13일 선포식

? 권익보호·노후복지차원 추진
? 최희준·이미자·이문세등 참여

최희준, 이미자, 패티김, 신중현 등 원로 가수부터 이문세, 신승훈, 김건모 등 중견 가수까지 200여명의 가수가 모여 한국가수권리찾기협의회(가칭·이하 한가협)를 세운다.

가수의 권리 찾기와 노후복지, 가수의 위상 재정립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한가협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2층 강당에서 선포식과 공청회, 기자회견을 갖는다.

현재 회원대표는 가수 윤형주가 맡고 있으며 고문으로는 최희준·남진·이미자·패티김·현미·신중현·하춘화 등 12명이, 추진위원으로는 양희은·송대관·인순이·이문세·이승철·김장훈·신해철·신승훈·김건모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한가협 설립은 음반제작의 3개 축인 작사·작곡, 제작자, 가수 중에 가수만이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가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한가협 김원찬 사무국장은 "가수들은 권리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1년 전부터 단체 설립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실연자의 권리인 저작인접권 등 저작권 및 온라인 음원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이로 인한 가수들의 노후복지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또 방송 출연과 출연료 협상 등에서도 가수들에게 불리한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한가협을 통해 가수들의 실상을 알리고 권리 회복을 위해 체계적, 조직적, 합법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사단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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