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미국에서 결혼한 가수 유승준(29)과 오유선(29)씨 부부의 일상이 담긴 신혼생활이 TV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케이블TV 음악전문채널 m.net이 오는 31일 오후 6시 첫 방송하는 '유승준 99.8:Westside Story'에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유승준은 스타가 아닌 자연인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유승준의 사생활과 신혼생활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

m.net은 작년 가을 유승준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미국에서 유승준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했다.

당시 섭외를 맡은 PD는 "처음에 유승준은 방송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줘야 한다는 콘셉트에 무척 낯설어 했고 한국에서의 방송 계획에 부담감을 느껴 고민을 거듭했다. 오랜 설득 끝에 촬영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1회분에서는 유승준-오유선 부부가 결혼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신혼집을 꾸미며 생긴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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