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선거 누가뛰나-진천축협]
최병은 “축협의 미래와 염원 책임”
박승서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뛴다”
박기원 “손 잡아줄 줄 아는 사람”
이윤중 “건강한 정신 건강한 체력”
이태수 “의견 수렴과 소통 경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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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축협 조합장선거는 2016년 1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현 조합장 최병은(65·축산업·기호 1번)과 2015년 조합장 당선후 조합원 자격이 문제가 돼 같은해 12월 11일 사퇴했던 박승서(61·축산업·기호 2번) 전 조합장이 조합원 자격 문제를 매듭짓고 재도전 했으며, 첫 도전하는 박기원(39·축산업·기호 3번) 후보와 2017년 보궐선거에 이어 재도전하는 이윤중(55·축산업·기호 4번),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이태수(60·축산업·기호 5번) 후보간의 불꽃 튀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최병은 후보는 “2015년 무자격 조합원 논란의 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소신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며 “특히, 25억원의 출자금 대이탈에도 안정된 경영을 통해 당기순이익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조합원의 대화합과 축협경영의 안정화를 이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천축협의 미래와 조합원의 염원을 책임지기 위해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완공’ 등 10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박승서 후보는 “가축분뇨악취 개선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축산환경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전기생산 등 연료비 절감효과를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첫 순위를 꼽았으며, 이어 “여성 축산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내 봉사자 양성을 위해 여성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소고기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전문기술대학 심화과정을 운영해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진천중, 운호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력으로는 진천축협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기원 후보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축산 환경에 많은 축산인이 축산을 포기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누군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평생 같이한 본인의 직업을 한순간에 내려놓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축산인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축협 조합장이다”라는 말과 함께 “축산에 대한, 조합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후보, 문서를 볼 줄 아는, 재무제표를 볼 줄 아는, 당선과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후보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갖고 있는 정보처리기사, 축산기사, 행정사, 지게차·굴삭기·로더 운전기능사, 농기계 정비기능사 등 자격사항을 소개했다.

이윤중 후보는 “35년여 동안 왕성한 지역사회 활동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어 오며 운동선수로 다져진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진천축협을 만들겠다”며 “조합원이 주인 되는 축협, 믿음과 신뢰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축협, 봉사하는 축협을 만들고, 진천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축산분뇨 처리장을 만들어, 들녘마다 분뇨 집하장을 설치하고 관리해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월초, 이월중, 진천농고,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용인대학교,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 졸업, 진천축협 대의원·이사 역임, 현재는 진천문화원 이사를 맡고있다.

이태수 후보는 “조합장 봉급 50% 나머지는 환원사업으로, 축산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실시, 축분 자원화 시설 대폭 개선, 축산물 유통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 정직하고 봉사하는 조합장 실천”을 5대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후보는 “축협 대의원과 한우협회 감사로 있으면서 축산농가의 현실을 접하다 보니 무엇이 어렵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바를 잘 알기에 조합원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건전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조합원 환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원로조합원을 공경하며, 의견수렴과 소통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축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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