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이성근 충북대 교수 연구팀이 남극 해양물질의 순환과정을 규명했다. 이 교수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Microbiom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은 미생물 유전자 발현체를 분석, 식물플랑크톤 번성 시기에 따라 관여하는 핵심 미생물의 종류가 달라짐을 밝혔다. 이들 미생물 군집의 변화는 여름철 식물플랑크톤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물 종류의 변화에 따른 것임을 확인해 남극해역 미생물과 이들이 관여하는 탄소순환 원리를 규명했다.

이성근 미생물학과 교수는 "식물플랑크톤이 번성하고 소멸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유기물의 분해에 관련된 미생물의 유전체 및 대사경로를 밝혀 지구의 탄소 순환을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연구를 통해, 남극 해양생태계에서 식물플랑크톤이 고정한 탄소를 심해로 격리하는 기술개발 등 새로운 가능성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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