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봄철 소각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22일간을 ‘인화물질 제거 및 마을 공동소각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간동안 읍·면별로 소각일정을 정해 산불취약지역과 농산폐기물 처리 시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고령자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고려해 중점적으로 공동소각을 추진한다. 소각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과 의용소방대 등의 입회하에 실시되며 사전에 소방서와 협조해 오인신고를 방지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산불위협시기 이전에 잠재적 산불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산불발생위험도가 높은 봄철 대형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이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나 허가 없이 산림 인접지역(100m이내)에서 소각행위를 절대 금지하고 부득이할 경우 허가를 받아 공동소각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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