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투입 복지인프라 확대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다양한 가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 모충동 재활용센터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500㎡)의 가족센터를 2021년 12월까지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올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했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방비도 55억원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에 들어가 내년 6월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친 뒤 7월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시는 이 센터 1층에 아이 돌봄실, 공동육아 나눔터, 장난감 대여센터, 수유실, 카페, 물품보관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2층은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요리교육실, 언어 발달실, 마음놀이 상담실, 강의실로 운영하고 3층은 다문화가족센터, 새생명 지원센터, 다문화 쉼터 등으로 활용한다. 4층은 회의실, 대강당, 청소년 동아리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흩어져 있는 가족복지 관련 기관 등을 한 곳으로 모으고, 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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