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공식홈페이지서 밝혀

인기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이 21일 자신은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없는 상황임을 직접 설명하고 자신이 행정기관에 신청한 것은 '국적 포기'가 아니라 '오류의 정정'이라고 밝혔다.

손호영은 god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의 개인 다이어리 게시판을 통해 "아버지와 친어머니는 두분 다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터전을 마련한 재미동포이자 미국 시민권자"라며 "나는 1980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면서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학교 재학 시절 미국에 갈 일이 생겨 수속을 밟던 중 내가 한국 국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그동안 스스로를 이중국적자로 알고 살아 왔다"고 밝혔다.

뒤늦게 행정 오류 정정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 2월 누나가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한국취업비자 신청차 들렀다가 내가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서는 안되는 신분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행정기관의 오류로 인해 한국 국적을 가졌기 때문에 즉시 법원에 정정신청을 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의 경과로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지시대로 정정신청을 했고 지난 4일 정정 확인서를 받았다"라며 "이것이 사실의 전부이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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