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시드니한국문화원서
청주 공예·식문화 전파

▲ 박상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국제교류전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선비 정신이 담긴 청주의 공예와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지난 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발굴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국비 8000여만원이 지원된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 ‘청주 선비의 식문화’에서는 110여 년 전 청주 상신리에 거주하던 진주 강씨 며느리가 직접 쓴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들과 함양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인 신선주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 ‘맛과 멋을 만드는 공예’에서는 식문화의 맛에 멋과 기품을 더하는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섹션 ‘테이크 인포메이션(Take Information)’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공예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들을 미디어 콘텐츠로 만난다.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의 정보를 출력할 수 있어 우리 공예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와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자문위원 케빈 머레이(호주 공예 웹진 편집장),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 브래드 버클리 학장 등 1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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