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원 투자…공교육 강화
시간연장·교사 처우개선 등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올해 공교육 강화를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늘리고 어린이집 간식비도 증액한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도 힘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 연장 보육(오후 7시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고 교사 이직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급한 일이 있을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사업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확대한다. 시간제보육 지원대상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지 않고 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아동이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은 총 13곳이다.

야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도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월 60시간에 한해 보육료가 100% 지원된다.

시는 안전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놀이시설 안전점검 수수료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1대당 월 1만 1000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통학차량 운행 어린이집 441곳에 보급한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어린이집 아이행복(보육)도우미 지원, 보육교직원 시간외수당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육교사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아이행복(보육)도우미를 어린이집 76곳에 지원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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