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다음 달 발표되는 국내도시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심사 준비에 한창이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설명 및 사례 소개가 예정됐다. 시 직원들에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26일 서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는 청주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역량과 비전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알릴 계획이다. 국내 도시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심사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할 수 있고, 이미 가입한 세계 여러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초 문화예술과에 공예팀을 신설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한국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고자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 연구를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페어, 국립현대미술관, 동부창고, 전통공예창조벨트, 금속활자전수관, 한국공예관 등 청주의 공예 자원을 하나로 엮어 공예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72개국 180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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