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흥덕구청 민원지적과 가족관계등록팀 직원들이 모여 한자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한자 사용이 많은 행정기관 직원들이 스스로 한자 공부에 매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청 민원지적과 가족관계등록팀 직원들은 최근 한자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직원들이 한자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다. 법원에서 소송, 상속 관련 사실조회 요청이 쇄도하는데, 손으로 쓴 과거 제적등본은 한자를 읽어야 발급이 가능하다. 한자를 모르는 직원들은 진땀을 뺄 수밖에 없다. 

이에 직원들은 저마다 관련 책자를 구입해 한자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일부는 수준별 한자능력시험까지 준비 중이다. 박은혜 주무관은 “한자 생성원리가 흥미롭고 무엇보다 서류발급이 전보다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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