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시각장애인위해

오는 6월 10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김건모는 내달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 번째 기다림'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김건모의 10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것은 물론 음악 전문기업 뮤직시티(www.muz.co.kr)와 포털 사이트 야후코리아(www.yahoo.co.kr)가 공동 주관해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개안수술비용을 마련하는 의미도 갖는다.

김건모가 이 같은 행사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이번에 발매할 10집 앨범에 미국의 시각장애 소울 가수 레이찰스의 영향이 많이 가미됐기 때문.

어린 시절 시력을 잃었지만 왕성한 음악 활동을 통해 이름을 떨치고 장애인 재단까지 설립,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을 도와 온 레이 찰스의 모습에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김건모 측근들의 전언이다.

9집까지 음반 총 판매량이 1000만장을 넘어선 김건모는 이번 10집으로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을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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