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 6년 김단형양 학교·단체서 후원 줄이어

출생 당시부터 질병을 갖고 태어나 13년여 동안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한 어린이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단형양은 출생시부터 혈관과 신경, 임파선이 기형적으로 자라 장기를 누르거나 혈관의 팽창으로 출혈을 일으키는 질병을 앓고 있다.

김양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도 매월 한 차례씩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매년 400만∼500여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김양이 앓고 있는 병은 세계적인 희귀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남도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이우룡 과장은 지난 17일 교육감을 대신해 김단형양에게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이동의 홍성초등학교장과 자모회에서도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김양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우룡 과장은 이날 재생불량성 빈혈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갈산중 1학년 전솔 학생의 가족에게도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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