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중, 제자 암투병모금 전달
연기군 조치원중학교 교직원회는 장학회를 구성해 학교운영지원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가정형편이 어려운 5명의 학생들에게 온정을 전달했다.
교직원회는 특히 암 투병 중인 1학년 홍민기군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임파선 암 진단을 받은 후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학생과 어머니회의 도움을 받아 총 236만 1700원을 모아 17일 홍군의 부친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제직 도 교육감도 금일봉을 전달해 홍군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교직원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홍군의 엄청난 치료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8일부터 지역 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어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김영중 조치원중 교장은 "이번 모금운동은 학교폭력과 촌지 문제로 얼룩진 교육계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말끔하게 없애고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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