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 외유 상견례못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열린우리당 입당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문제에 대해 "큰 마찰이 없다"고 일축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당 과정에서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토론을 통해 합의해 나갈 수 있다"며 "내달 3일이나 4일경 (당원들과) 상견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상견례 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의원들이 해외출장 중이어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부권 신당에 대해 "실체에 대해 모르겠고 정치결사체라고 불러 달라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지역 감정이나 지역민의 소리를 담보로 하는 신당은 정치 발전이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당이 그렇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염 시장은 이날 알제리 프랑스 방문 성과, 시내버스 준공영제등 시정에 대한 답변에 주력했고, 정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짧은 답변으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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