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증성과 자매결연 … 호치민 인근 최대공단 자랑

▲ 대전시는 17일 대전시청 사랑방에서 염홍철 시장과 베트남 응원 호앙 손 빈증성장 등 양 도시대표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베트남 빈증성이 대전시의 열번째 월드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는 17일 대전시청 사랑방에서 염홍철 시장과 응원 호앙 손 빈증성장 등 양 도시대표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자매도시 관계를 공식적으로 공표했다.

빈증성은 호주 브리스번에 이은 대전시의 열번째 자매결연도시로 베트남 61개 성 중 공업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인구는 85만 3000명으로 베트남 전체 인구의 약 1/100 수준에 불과하지만 한국과 대만 등 외국기업의 투자증대에 힘입어 수출액의 10%(14억 1800만 달러)를 책임질 만큼 급속히 발전하는 성장형 도시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저임금 생산기지를 확보하려는 지역 기업의 베트남 현지공장 설립 및 시장 개척 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서 이번 자매결연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대전시와 빈증성간 자매결연은 2003년 12월 민 푸옹 당시 빈증성장 대표단이 대전시를 방문해 건의한 뒤 실무 협의 등을 걸쳐 결실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양 도시는 앞으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갈 예정이다.

베트남 빈증성의 합류로 대전시는 10개국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지난 4일 아프리카 최초로 교류협력을 체결한 알제리 알제시 등 5개국 6개 도시와 우호관계를 각각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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