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균형발전안 이달 확정 … 지역특구 지정사업도 가속화

충북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이달 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육성,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도가 마련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에 따르면 충주를 첨단산업·전통문화·관광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 제천은 전통의약센터 등 한방 클러스터, 단양은 석회석 신소재 특화단지로 각각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또 진천을 중부하이웨이 벤처빌리지로 조성하고, 음성은 중소기업 전용 임대공원, 증평은 인삼바이오유통센터, 괴산은 씨감자·고추 농업 육성단지로 중점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보은을 황토 레저·관광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옥천은 묘목산업 및 건강식품산업 클러스터, 영동은 늘머니 과일랜드 설치 등 기능성식품 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이미지에 대한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 전국적인 경쟁에서 선점하기 위해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단양 석회석 특구 ▲괴산 청정고추산업 ▲옥천 묘목산업·천연옻칠 ▲충주 전통고예마을·역사문화레포츠 ▲영동 늘머니과일랜드 관광레저 등 5개 특구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를 열어 제천시를 약초웰빙특구로 지정했으며, 도와 제천시는 2010년까지 총 44억원을 투자해 한방특화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적인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특화 균형 발전 전략을 최종 확정하는 한편, 지역특구 지정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무엇보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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