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0.34% 전달보다 0.14%P 상승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경기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달리 안정세를 보이던 어음부도율이 지난달 큰 폭으로 치솟은 가운데 신설 법인 수도 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어음부도율은 0.34%로 전달(0.20%)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기록된 가장 높은 수준의 어음부도율로, 지역 내 유통업체의 고액 부도 발생으로 부도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도금액도 117억원으로 전달(86억원)보다 상승한 가운데 부도액수로도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0.42%까지 치솟았던 어음부도율은 올 1월 0.24%, 2월에는 0.16%까지 낮아지는 등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부도율이 다시 올라가 경기 회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올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신설 법인 수도 감소했다.

지난 4월 중 신설 법인은 243개로 전달(308개)에 비해 65개가 줄었다.

지난해 12월 208개였던 신설 법인은 올 1월 285개로 증가했고, 3월에는 308개로 한은 대전충남본부에서 월별로 신설 법인 수를 조사했던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업종별 신설 법인은 건설업이 70개로 가장 많았고, 기타 서비스업 67개, 제조업 56개, 도소매·음식·숙박업이 43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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