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장 의정성과 결산 간담회
“연간 수백건 조례안 심의 22명 시의원으로는 부족”
후원회 제도 등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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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18일 “의회의 제1책무는 견제와 감시다. 의회의 위상을 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2018년도 의정성과 결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기 동안 이 문제를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간 수백건의 조례안 심의, 7조원대 예산·결산안 심의, 행정사무 감사, 복합민원 해결을 위해선 22명의 시의원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지방의회가 한 걸음 더 발전하려면 지방의원 후원회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8대 시의회는 총 78일간 세 차례의 회기일정을 통해 213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또 초선의원의 비중이 전체 의원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경험부족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열정과 패기, 자발적인 연구모임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역량을 강화하면서 생활정치 구현에 충실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8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현안 정책과 공약, 시책사업들이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송곳질의와 대안제시로 517건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시민생활안정과 밀접한 정책개발 위주의 의원발의 조례안 14건, 민의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한 5분 자유발언 14건, 민생을 대변하는 시정질문 8건 등을 처리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제8대 의회는 오로지 시민을 섬기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밤낮없이 의정활동에 열정을 쏟아 합격점을 받은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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