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진로교육원에 자리잡아
강익중 작품 등 1만 4729점

▲ 도내 초·중·고 학생 9000여 명과 강익중 작가가 만든 ‘꿈의 집’이 충북진로교육원에 자리잡았다. '꿈의 집'은 학생들의 꿈을 담은 그림 9100점과 강익중 작가의 '한글과 달 항아리 그림' 1021점 등 1만 4729점으로 이뤄졌다. 김병우 교육감(왼쪽)과 강익중 작가가 ‘꿈의 집’ 천정을 올려다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도내 초·중·고 학생 9000여 명과 강익중 작가가 만든 ‘꿈의 집’이 충북진로교육원에 자리잡았다.

강익중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메인홀의 벽화와 뉴욕 지하철역의 환경조형물 등을 제작하는 등 백남준 이후 국제무대에서는 설치미술가다.

'꿈의 집'은 꿈꾸는 직업이나 세상을 그린 그림을 스캔해 3인치 큐브 타일에 옮겨 놓은 것을 벽에 붙여 집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충북진로교육원에 자리잡은 '꿈의 집'에는 학생들의 꿈을 담은 그림 9100점과 강익중 작가의 '한글과 달 항아리 그림' 1021점과 '내가 아는 것' 작품 4608점 등 총 1만 4729점으로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꿈 모음 프로젝트에 참가한 도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했다. 강 작가는 "고향 충북의 어린이들이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잘 실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김영미 과학국제문화과장은 "충북 도민과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돼 기쁘다"며 "충북교육이 문화예술교육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꽃피우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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