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심천면에 이웃사랑의 마음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17일 심천면에 따르면, 심천면 단전리에서 구구농원을 운영하는 김명옥(54)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들이 백김치 20상자를 심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8년차 귀농인인 김 씨는 지난 8월에 '생활연극축제'를 심천면에 유치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자연과 파티를 결합한 팜파티로 과일의 고장 영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기른 채소를 이용해 정성스럽게 백김치를 담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또, 심천면 금정1리 새마을 부녀회장 민정애(59) 씨도 손뜨개질을 해 직접 제작한 수세미 114개를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민 씨는 마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생활의 편의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성껏 수세미를 만들었다. 민 씨는 "미약한 재주가 약소하나마 지역의 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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