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전시 서대전고등학교 체육관 강당에서 열린 스승존경운동협의회 창립임원회 및 학부모연수에서 오원균 이사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대전이 스승존경운동의 메카로 부상했다.

스승존경운동협의회(회장 김명순)는 24일 창립임원회 및 학부모 연수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과 조직정비에 돌입했다.? ▶인터뷰 13면

스승존경운동협의회는 현재 대전을 중앙회로 서울과 대구, 강원, 충북지회가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과 광주도 지회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8일 대전에서 발화된 스승존경운동은 전국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스승존경운동협의회는 지난 7일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이래 스승존경운동의 구체적인 지향점을 마련하고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창립임원회와 학부모 연수회는 조직화된 스승존경운동의 신호탄.

오원균 이사장(서대전고 교장)을 주축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스승존경운동의 당위성을 환기시킴으로써 존재 가치를 부각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승존경운동협의회는 서대전고와 갑천중, 갑천초 학부모 3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200여명이 추가로 회원에 가입했다.

권리찾기에 경주하고 있는 대전학부모협의회와도 연대를 모색,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스승존경운동협의회는 학부모를 주축으로 한 스승존경운동과 함께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유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내달 13일 대전 초·중·고교 학생회장단 스승존경 결의대회를 추진 중이며 여세를 몰아 15일부터 이틀간 대전 및 전국 각 학교 학생 스승존경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오 이사장은 '스승존경운동과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스승을 존경해 주면 그것이 바로 자녀들을 위하는 지름길인데 굳이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라며 스승존경의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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