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논산에서는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열렸다.

마을 단위로 옛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민속놀이와 주민화합을 다지는 윷놀이 등이 시내 곳곳에서 벌어졌다.성동면 원북2리에서는 지난 14일 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짚으로 만든 집)태우기 놀이'가 열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환하게 불을 밝혔다.

15일 논산문화원 앞마당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몰려 투호와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을 즐겼다.

논산시청에서도 '직원화합 윷놀이 대회'가 시청 내 잔디밭에서 벌어졌고, 부창동과 취암동사무소 앞 광장에서도 지역 내 기관과 단체,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화합 윷놀이'가 열렸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화재발생 방지를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던 논산소방서도 쥐불놀이와 야간에 열린 민속행사 등 대보름과 관련된 화재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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