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줌마대축체(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에서 지역 생활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14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13일 예선전에 참가한 총 9팀 70여명 중 6팀이 진출했으며 대상을 향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날 본선에서는 진주교방 굿거리춤을 선보인 유성구 온천1동 ‘춤연무용단’팀이 대상을 수상하며 100만원 상당 농수산물 상품권의 주인공이 됐다.

춤연무용단팀은 예능과 기능을 키우며 진정으로 생활예술을 즐기는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에어로빅쇼를 선보인 중구 용두동 ‘언니쓰’팀이 수상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팀 전원 농수산물 상품권이 제공됐다.

본선 진출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서로의 공연에 환호성을 지르고 함께 리듬을 타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춤연무용단 회장 이윤정(67·여)씨는 “동아리활동을 즐기며 연습했을 뿐 대상을 탈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성원을 보내주신 대전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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