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부럼증정 이벤트

정월 대보름날 잘만 쇼핑하면 '부럼'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대전지역 유통업계는 점점 잊혀져가는 전통 풍속을 자녀와 함께 되살려보자는 의미에서 땅콩, 호두 등 부럼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15, 16일 양일간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입차고객을 대상으로 땅콩, 호두, 밤이 들어 있는 부럼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하루 입차차량 5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마련된 부럼은 모두 1000세트.

백화점세이는 15일 본관 1층 방풍실에서 당일 구매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부럼을 증정키로 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15일, 16일 이틀간 7층 이벤트홀에서 '부럼까지 행사'를 진행, 내점고객과 자녀에게 '부럼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역 할인점들도 각 식품매장에 '대보름 맞이 부럼 모음전'을 실시해 땅콩, 잣, 호두, 밤 등 부럼을 한데모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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