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새청사 입주 희망 … 市 "문화동 현 청사 사용"
시와 함께 신청사에 입성할 수 있을지, 그렇지 않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천안시가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화동 구 경찰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센터 임직원들은 시와 함께 신청사에 입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업무특성상 시 취업정보센터와 같은 공간을 활용하면 취업 및 창업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명분이다.
더욱이 천안시와 북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발 벗고 유치 노력을 기울인 탓에 떠밀리다시피 천안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합당한 예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천안시는 신청사의 공간이 넉넉지 않은 만큼 타 기관의 입주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원칙을 마련해 두고 있다.
특히 구도심의 갑작스런 공동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현 청사에 최대한 많은 기관과 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도 문화동 현 청사로 입주해 구도심을 지켜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의 연면적은 1만 2500평 규모로 넉넉지 못한 편이며 일시에 시와 산하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구도심이 급격한 공동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최소화시키는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며 "아직 신청사의 공간 배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부서와 유관기관 및 단체를 최대한 많이 현 청사에 배치하자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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