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0년 8월까지

이해찬 의원<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충청권 출신 인사가 집권여당 당대표가 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42.88%의 지지를 얻어 송영길 후보(30.73%)와 김진표 후보(26.39%)를 제치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0년 8월까지이다. 

연륜과 경험을 배경으로 한 ‘강한 리더십’을 내세워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차를 뒷받침하겠다는 이 대표의 메시지가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된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라면서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으로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발전시키자. 제가 가장 앞장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번 여당 대표 선출은 사실상 충청권에선 처음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고(故) 김종필 전 총리가 공화당 총재를, 이회창 전 총리가 신한국당 총재를 맡기는 했지만, 모두 정권 말에 이뤄지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선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의원 5명이 선출됐다. 유일한 자치단체장이자 충청권 출신인 황명선 논산시장은 7.83%를 얻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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