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줄인형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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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월 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야외광장에서 인형극과 콘서트를 결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줄인형 콘서트'가 열린다.

현대인형극회가 제작한 이 공연은 기존 인형극의 통념을 깨고 40여 가지 인형들이 펼치는 춤과 노래의 파티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 공연은 '나무꾼과 선녀'와 '엿장수 이야기' 등 뮤지컬적 느낌이 강한 두 개의 짧은 드라마로 구성된다.

'나무꾼과 선녀'는 선녀의 옷을 훔친 나무꾼이 선녀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의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했다.

그러나 원작에서 나무꾼이 선녀를 떠나보내야 했던 것과 달리 행복한 결말을 유도한다.

줄인형 콘서트의 대들보, '엿장수 이야기'는 어릴적 기억 속에 자리잡은 추억의 한편을 한국 정서에 맞는 캐릭터로 끄집어 내, 관객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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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인형 콘서트'가 열리는 무대의 특징은 '인형극'하면 떠오르는 양쪽과 앞을 가리는 검은 막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무대 전체를 검은색 천으로 덮어, 관객들이 인형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 특수조명인 블랙라이트를 사용해 형광색 옷을 입은 인형을 돋보이게 하며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은 즐겁다'는 부제처럼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아트홀 로비에서 감상하는 클라리넷과 콘트라베이스 연주 '로비의 악사', 야외광장에서 마네틴 동작을 마임으로 표현하는 '이상한 사람', 폴리 타악앙상블의 신명나는 계단 음악회 등을 펼친다.

줄인형 콘서트는 내달 5일 오후 2·4시 2차례 펼쳐지며, 매 공연 30분 전부터 20분간엔 부대 공연이 마련된다. 입장권:아트홀 전석 7000원, 야외공연 무료. 문의 042-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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