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1회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대회’의 열기가 한창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교류대회는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완벽한 대회준비와 진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정을 쌓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대전과 중국 낙양의 양국선수단은 지난 26일 오전에 개최된 오리엔테이션 및 감독자회의를 통해 교류대회의 세부일정, 경기규칙, 안전수칙 등을 협의했고, 오후부터 합동연습을 진행했다.

지난 27일부터 펼쳐진 합동훈련에서는 교류를 통해 더 많은 훈련효과를 얻기 위해 양국 경기임원들은 서로의 코칭기술, 경기기술 등의 장·단점 파악과 보완 등을 했다.

지난 29일 펼쳐진 공식경기에서는 한국선수단이 3종목(탁구, 농구, 배드민턴)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며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탐방을 통해 한국의 효사상, 근본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엿봤으며,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첨단과학기술의 실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직 어린 양국선수단은 종합테마파크인 오월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국선수단은 30일 서울로 올라가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명동 관광 및 쇼핑 등의 일정을 갖고 31일 7일간의 일정을 뒤로 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중국선수단 위험봉 단장은 “대전에서 준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뜻 깊은 교류가 됐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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