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고등학교는 3학년 박승현 학생〈사진〉이 지난 15~22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2018년 제29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과학고는 지난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과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은메달을 수상에 이어 올해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을 획득해, 2년 연속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명과학 각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험 능력뿐 아니라 창의력과 과학 탐구 능력까지 평가하는 세계 최고 과학 영재들의 두뇌 올림픽이다.

1990년 체코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29회 대회에 68개국 26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겨뤘다.

한국에서는 총 4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해 금메달 1, 은메달 3의 결실을 맺었다.

대전과학고 박승현 학생은 “과거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앗 발아를 위한 저온 처리 기술이 개발됐듯이, 생명현상의 원리를 적용해 인류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곤 대전과학고 교장은 “과학영재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마음껏 열정을 쏟아 탐구할 수 있는 학교 풍토를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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