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대전서 특별강연 진행 ‘융자→투자’ 금융혁신 등 강조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은 19일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포용적 혁신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순환적 생태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한국생산성본부와 KPC대전충청CEO경영아카데미총교류회 초청으로 열린 ‘포용적 혁신성장과 중소기업·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정부 20년 우리 경제를 분석해 보면 대기업 중심의 이윤주도 성장 정책이라는 큰 틀의 패러다임이 잘못됐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사회 양극화와 장기 저성장을 고착시키고 부자들만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과 소비, 투자를 늘리고 이 것이 다시 일자리를 늘리는 선순환의 소득주도 성장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경제 주체들의 포용적 혁신성장 주도를 강조하면서 △사회 각 분야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 △중소·벤처기업 경제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과제로 꼽았다.

특히 포용적 혁신성장의 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김 의원은 선순환적 경제생태계 구축의 시급함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적 벤처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인터넷 금융 확대, 투자 중심 구조 개선 등 ‘융자에서 투자’의 금융시장 혁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성공하려면 금융혁신과 함께 대기업과 민간 부분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코스닥시장과 M&A시장도 활성화돼야 한다”며 “창업 후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장기 침체된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은 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지역 거점 대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역량이 집적해 있다”며 “대전 시내 인프라에 ICT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도시 전체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생활편의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자 및 공공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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