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간 658명 적발, 꿩·고라니순 피해 많아
대한수렵관리협회 밀렵감시단과 환경부, 지자체, 검·경이 합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2월까지 실시한 겨울철 밀렵행위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밀렵행위자 658명 가운데 86%인 614명이 총기류를 이용해 조수를 포획하다 적발됐으며, 23명은 올무 등 불법 엽구를, 18명은 사냥견 등을, 3명은 독극물을 이용해 조수류를 잡다 적발됐다.
또 5명은 조수류를 밀거래하다 적발되고 2명은 포획물 미신고로, 1명은 엽구를 불법 제작 판매하다 적발됐다.
밀렵에 의해 가장 많이 희생되는 동물은 꿩(180마리)이었으며, 그 다음은 고라니(40), 오리류(35), 멧돼지(18), 노루(8), 너구리(6), 토끼(2), 오소리(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불법 엽구도 많이 수거돼 뱀그물은 무려 105개에 106.25㎞를 수거했고, 철사 등으로 올가미를 만들어 짐승 목을 걸어 잡는 일명 올무는 1만 3739개, 덫과 창애는 1859개, 기타 334개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