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3곳서 불

주말과 휴일 대전·충남지역에서 화재,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오전 9시20분경 대전시 서구 원정동 송모(70)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가옥이 전소, 85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거실 천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송씨의 말에 따라 전기합선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새벽 4시경에는 충남 보령시 대천동 공구가게에서 불이나 인근 점포로 옮겨 붙으면서 5개 동을 태워 4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1시20분경에도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최모(46)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비닐하우스 5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시루산 삼형제봉 능선으로 번져 잡목 등 0.5㏊를 태운 뒤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2일 오후 5시10분경에는 천안시 입장면 세척골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1.5㏊를 태웠다.

교통사고로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교통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경 충남 금산군 복수면 다복리 도로에서 노모(27)씨가 몰던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 승용차 운전자 방모(41)씨와 옆에 타고 있던 김모(46)씨가 숨졌다.

24일 오후 1시54분경 충남 서천군 기산면 광암리 주유소 앞 길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 승용차 운전사 한모(49)씨가 숨지고,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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