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이 중소기업이 특허출원을 주도하며 고품질의 자동차 및 IT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진공 다이캐스팅 관련 특허 출원은 2011년까지 연간 출원 건수가 약 10건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 24건 출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이캐스팅은 금형에 용융금속을 압입해 정밀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주조기술이다. 특히 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은 주조품 내부의 기공 결함을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기존 주조품과 달리 용접과 열처리가 가능해 특성 향상 및 제품 적용 범위의 확대가 기대되는 기술이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의 출원이 2008~2011년 전체 출원 중 48.8%을 차지했고 2012~2017년 71.2%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의 핵심뿌리산업 지정과 고품질 고부가가치 시장의 수요 증대로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영희 응용소재심사과장은 “고정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진공 다이캐스팅 관련 특허출원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의 저변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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