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등 투자가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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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분양한 대전·세종 아파트 3곳이 청약경쟁률 부분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열린 아파트 청약에서 충청권이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대전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 1단지·2단지가 상위 청약경쟁률 아파트 단지 각각 2,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4월 세종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가 5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 1단지와 2단지는 각각 348세대와 428세대를 모집한 결과 321.36대 1, 241.91대 1을 기록했으며, 세종 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도 771세대 청약을 접수해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대전·세종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자 지역별 청약경쟁률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전은 75.87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세종은 36.69대 1로 대구(39.22대 1) 다음으로 치열했다.

업계는 대전지역 아파트 단지의 높은 청약 경쟁의 원인으로 신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의 상권 활성화, 인프라 구축 등으로 투자가치가 돋보인 점을 꼽고 있다.

세종시 또한 꾸준히 인프라가 확장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 추가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1만 1102세대, 2614세대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 중 지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도안호수공원 3블럭(7월)·도안2-1(가칭 상대 아이파크·11월 경)과 같은 신규분양이 남아있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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