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고시 개정…집중유치업종에 반도체 등 추가
오송 중심 바이오헬스 적극지원

청주시가 지역집중유치업종, 주력산업, 첨단업종 관련 업체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투자환경이 조성돼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청주지역 집중유치업종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을 추가했다.

청주TP에 대규모 반도체공장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견인차로 유치할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1일 지방투자보조금의 합리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고시(산업통산부자원부 고시 제2018-84호)가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공장 신설·증설시 보조금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이 강화되면서 청주지역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 BT산업클러스터를 견고히 하고 우수한 산업 인프라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등 다수 우량 기업들이 자리 잡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한 바이오헬스 분야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각종 인·허가 지원 및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청주TP에 본격적인 공장건설을 추진 중인 LG생활건강을 선두로 오송뷰티박람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남청주현도산업단지 등 추가로 조성예정중인 산업단지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업종의 유망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양질의 기업 선택을 위한 타당성 평가기준 강화, 고용창출 효과 제고를 위한 공장 신·증설 기업 투자사업장 신규고용인원 하한 설정 등 보조금 지원 효율성을 최대로 이끌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을 엄선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보조금 관리를 통해 청주시 살림에 확실한 보탬이 되는 투자유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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