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인 2~3일 충북지역 후보들은 표심 잡기에 분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3일 제천과 단양 등 북부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동문 체육대회가 열리는 제천 백운초등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유세차를 타고 제천 역전시장, 중앙시장, 의림지 파크, 단양 매포읍,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중앙 유세단인 ‘평화철도 111’은 이날 오전에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친 뒤 오후에는 제천, 단양을 돌았다. 오후 유세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남부와 중부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보은에서 열린 ‘제3차 청주교구 남부지구 현양대회’에 참석해 미사에 참석, 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괴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박덕흠 도당위원장,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제천·단양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던 홍준표 대표는 중앙당 사정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또 5일 장이 열리는 괴산시장과 진천 광혜원 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2일 충북지사 후보 3명은 음성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폴리텍대학 음성캠퍼스 신축지원,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도 음성 신수도권 철도 중심지 육성,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음성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공약했다.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유세단과 함께 청주지역 집중 유세도 펼쳤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열띤 유세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평화철도 111’과 함께 제천 중앙시장,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도 제천을 방문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역전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중앙교차로와 남당교차로, 제천역전 시장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11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이 몰리는 공원과 유원지,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후보들은 오는 12일 자정까지 선거전을 펼치게 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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