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12]
공식선거운동기간 열전 돌입…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찾아
후보들은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선거 운동복을 입고 이른 아침부터 유세 차량, 거리 유세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했다.
각각의 캐치프라이즈를 담은 선거현수막이 주요 교차로 등에 내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2099개의 거리 벽면에는 선거벽보가 일제히 게시되며 선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도로마다 후보자의 얼굴이 그려진 유세차량들이 곳곳을 누비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전날인 지난 달 30일에는 현수막 명당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각 후보 캠프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시작일 0시를 기해 현수막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선거 사무소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원봉사자를 배치, 경쟁 후보 진영과 현수막 게시 지점 선점에 힘썼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아침인사를 한 후 청주체육관, 공단오거리, 충북대, 육거리 시장 등 청주를 중심으로 유세 활동을 펼쳐 나갔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상당공원 사거리, 청주 창작 스튜디오, 청주음악협회 연주회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교육감 선거는 다소 잠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병우 교육감 후보는 재선에 도전함에도 별도의 출정식 없이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보수 진영의 심의보 교육감 후보는 청주대교 인근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가진 뒤 유세에 나섰다.
청주 시민 A(36) 씨는 “유세차량과 벽보를 보며 선거가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됐다”며 “지역 발전에 힘쓸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