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청용도 훈련 참여…김진수·장현수 제외 24명 출전 가능
제코·퍄니치 등 보스니아 대표팀 전주 입성

▲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이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몸을 풀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18.5.27
    psykims@yna.co.kr
▲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이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몸을 풀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18.5.27 psykims@yna.co.kr
기성용 정상훈련 재개…보스니아전 출격 준비 완료(종합)

이재성·이청용도 훈련 참여…김진수·장현수 제외 24명 출전 가능

제코·퍄니치 등 보스니아 대표팀 전주 입성

(전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월드컵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일 만에 정상 훈련을 재개했다.

기성용은 30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참여해 훈련했다.

기성용은 24일 훈련 후 허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25일부터 5일간 정상 훈련엔 참여하지 않고 따로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다.

기성용이 제 컨디션을 찾아 훈련에 참여하면서 이틀 후인 내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서 기성용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따라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기성용이 그라운드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700여 명의 팬에게 초반 30분이 공개된 훈련에는 피로 누적으로 26일부터 쉬었던 이재성(전북)도 참여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삔 장현수(FC도쿄)도 운동장에 함께 나와 컨디션을 조절하며 훈련에 동참했다.

다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는 아직 상태가 온전치 않아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보스니아전에는 김진수와 장현수를 제외하고는 몸 상태 때문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인 보스니아도 30일 전주에 입성했다.

보스니아 대표팀은 우리 대표팀과 같은 숙소에 묵으며 평가전을 준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인 보스니아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을 포함한 정예멤버를 소집했다.

보스니아는 31일 저녁 우리 대표팀에 이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 후 훈련을 진행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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