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노인 일자리·사회활동지원…지역아동센터돌보미·시설관리 등
올해 7개 사업단 904명 기회 제공, 소득 보전·건강 증진 등 호응 얻어
4월말 기준, 영동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 4191명으로 전체인구(5만 67명)의 28.3%를 차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영동군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는 고령화 농촌의 새로운 활력과 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이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노인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기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 신속집행평가에서 충북도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영동군이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7개 사업단에서 904명의 노인에게 일자리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와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신감 부여, 소득보전, 건강증진 등을 꾀하며, 보람되고 알찬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지역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시간이 갈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공익활동형 7개 분야(9988행복지키미 312명, 행복보금자리 10명, 지역아동센터돌봄이 36명, 공공시설관리지키미 95명, 환경보호지키미 357명, 학교교통안전지키미 74명, 노인체육건강강좌 20명)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행복보금자리 사업단은 독거노인·노인세대 등 어려운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페인트칠 등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웃을 돌보고 있다. 9988행복지키미 사업단은 독거, 거동불편 등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안부 묻기, 말벗 등으로 편한 친구가 돼 줘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갈수록 심해지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수시 모니터링 등 일자리 참여자와 사업 수혜자 모두 활기찬 노후와 건강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인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경륜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전문화된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노후를 보람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