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추진단 현장 방문, 4개기관 협약·프로그램 지원

▲ 충북도교육청 다문화교육추진단이 Nguyen Du 중학교를 방문해 한·베 가정 학생들을 격려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베트남과 국제교육교류를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충북도교육청 다문화교육추진단은 지난 8~13일 베트남을 방문해 국제교육교류를 위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다문화교육추진단은 이 기간 하노이시교육청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했다. 추진단은 현지 초·중·고 학교를 방문해 한·베 가정 학생을 격려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방문 학교인 Nguyen Du 중학교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한국어가 제2외국어 선택 언어에 포함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han Dinh Phung 고등학교는 2020년 베트남어과가 신설되는 청주외국어고등학교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르 응옥 쿠앙 하노이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베트남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추진단이 방문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하노이대학교·하노이국립인문사회대학교,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등은 충북의 다문화·일반 학생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학생·교사 교류, 진로·진학 기틀 마련 등 베트남과 활발히 교류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교류 추진은 다문화·일반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급변하는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함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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