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상촌·양산면서 촬영… 수려한 자연풍광 화제

▲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의 남녀 주인공이 자전거 타는 장면은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의 대곡교에서 촬영됐다. 충북도 제공
배우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요즘 충북 영동군이 시끄럽다. 특별한 사랑, 가족애를 담은 잔잔한 영화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영동군 상촌면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영화가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29일 기준)을 돌파했고 2명의 주연 배우가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주요 촬영지인 영동군 상촌면과 양산면 일대에서 촬영한 분량이 영화 전체 상영시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주 촬영지로 영동군으로 낙점된 이유로 촬영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주는 매력 외에도 충북도와 영동군의 제작지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지원비 5000만원 가운데 도가 3300만원, 군이 1700만원을 분담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수려한 자연 풍광, 안심하고 호흡할 수 있는 깨끗한 공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시설 등 국내·외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 및 콘텐츠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일본에서 2005년 개봉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은 일본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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