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원 분기역 추진위 채점방법 확정

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과정
▶4월: 분기역평가기준선정위 평가기준 →세부평가항목 작성(이상 완료)→기본 및 세부평가항목 가중치 결정방법 및 설문조사실시→최종결정→분기역 추진위원회 심의 ▶5∼6월: 평가단 구성→평가실시→평가결과에 대한 분기역 추진위원회 심의→정부발표

? 전문갇자자체추천 평가단 105명 구성
? 유리·불리 등 7개 등급으로 점수 매겨

호남고속철 분기역은 기본 항목별 전문가 75명과 충청권 및 호남권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전하는 30명 등 총 105명의 평가단에 의해 최종 선정되며 평가는 국가 및 지역 발전효과, 사업성, 환경성, 건설 용이성, 교통성 등 5개 기본항목을 7개 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합산하는 방법으로 결정됐다.

국토개발원은 6일 제5차 호남고속철 분기역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평가방법과 평가단 구성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세부평가항목 중 국가 및 지역 발전효과 4개, 사업성 3개, 환경성 6개는 확정한 반면 건설용이성 3개와 교통성 3개 항목은 평가기준선정위원회 등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평가방법은 등급법과 상대비교법, 점수평가법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등급법을 채택했다.

등급척도는 매우 유리, 유리, 약간 유리, 보통, 약간 불리, 불리, 매우 불리 등 7개 등급으로 하되 후보지간 현격한 점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기본 점수 30점을 부여키로 합의했다.

열쇠를 쥐게 될 평가단은 기본항목 관련 학회에서 5개 분과별로 75명씩 375명을 추천하면 추첨에 따라 1개 분과별로 15명씩 추려 75명을,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에서 분과별로 1명씩 30명을 추천해 총 105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가중치에 대한 설문조사방법은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연구진의 재검토 후 오는 22일 제6차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평가방법과 평가단 구성방안 등이 확정됨에 따라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대전과 충남, 충북간 분기역 유치전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항목별 유·불리를 따져 미비점을 보완하고 각 지역을 대변해 줄 적임자를 물색해 평가단으로 포진시켜야 하는 등 행보도 빨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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