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초도순방

최석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6일 보은경찰서를 초도 순방해 이호균 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민의 편에서 주민을 위한 경찰행정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 청장은 최근 보은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 "치안유지는 매우 잘되고 있으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주민이 늘어 무척 가슴 아팠다"며 "교통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모든 경찰행정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 청장은 "교통사망사고는 경찰의 단속과 계도만으로 줄어들기가 힘들다"며 "자치단체의 불합리한 교통시설 개선 및 정비와 보행자, 운전자 등 주민의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도경 산하 의경들의 보은 파견 근무에 문제가 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곧바로 지방청 교통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실적 위주의 단속과 읍내 단속을 피하고, 외곽 사고 다발 지점에 의경을 배치해 사고를 줄이는 데 치중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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