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철쭉·상사화 등 계절별 화초 식재

사적 제235호인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이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 있는 삼년산성의 관광화와 홍보를 위해 사계절 꽃이 피어 있거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계절 구분 없이 외지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1년 4억원을 들여 조성한 삼년산성 삼림욕장 등산로 주변을 올해 특색있고 향토경관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산철쭉, 상사화 등을 식재한다.

군은 봄이면 삼년산성을 분홍빛으로 물든 고대 산성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일에 군청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등 200명이 참가한 제6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삼년산성 삼림욕장에서 개최하고 산철쭉 1200그루를 심었다.

군은 또 7일 17개 사회단체와 주민 등 100명이 참가해 상사화 2만 그루를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한 상사화는 8월경에 개화하는 수선화과 식물로 꽃줄기가 곧게 서고 크기가 50~70㎝이며 꽃의 크기는 9~10㎝ 정도의 크기로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

이번 사업으로 삼년산성은 봄이면 산철쭉, 분홍빛으로 물들고 여름철은 상사화, 붉은빛으로 물들여 속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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