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의 날 지정 등 영향

▲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과 독도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천안=채원상 기자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지정과 '독도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한달간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했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광객은 9만 7259명으로 지난해 3월 8만 2706명에 비해 17.6%(1만 4553명)가 증가했다.

관람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지난해 3월의 경우 성인은 1만 6369명 올 3월은 2만 1080명으로 28.82%, 청소년은 지난해 5557명 금년 6907명으로 24.29%, 어린이의 경우 지난해 6466명, 금년 9559명으로 47.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목일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는 김모(45·대전시 동구 가양동)씨는 "일본의 독도 망언이 계속되고 있어 한번쯤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싶었다"고 전제, "식목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인근 야산에서 나무를 심은 후 독립기념관을 찾아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지난해 3월보다 입장객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전철이 천안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독립기념관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일본인의 '독도 망언'에 분노한 국민들이 이곳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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