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습장으로 개방… 혐오시설 인식 불식

천안 환경사업소가 들꽃과 곤충들이 어우러져 사는 자연공원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 최근 5000만원을 들여 사업소 내 한쪽에 소공원을 조성해 원추리, 꽃쑥부쟁이, 부처꽃, 금낭화 등 20여종의 각종 들꽃들을 심어 놓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공원에는 산과 들에서나 볼 수 있는 메뚜기, 사슴벌레, 여치 등 각종 곤충들이 놀고 있어 아이들의 현장교육 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자연공원과 하수처리 시설, 홍보관(70석)을 연계시켜 사업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설 곳곳을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재일 소장은 "환경사업소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들꽃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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