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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1일 예정했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교육가족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출판사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출판기념회 취소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를 놓고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책 값에 대한 김영란법 저촉 우려도 나왔다. 서울, 충남, 경남 등 다른 시도 현직 교육감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상황이라 교육감 측도 책 인쇄까지 마치고 출판기념회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판기념회 취소에 대해 김병우 교육감 측은 “교육 가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바에야 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사를 무리해서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보통 출판기념회는 선거자금 확보, 얼굴 알리기, ‘세(勢)’ 과시 등의 목적으로 열린다.

한편, 김 교육감의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은 서점 등 도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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