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가 여성공천 확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양희 도의장 제공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가 여성공천 확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지난 달 28일 대전시 더오페라웨딩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채택은 한국당 뿐만이 아닌 모든 정당의 여성공천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협의회는 '여성공천의무할당제' 도입과 함께 각 정당의 당헌당규 상의 여성정치인 우대 및 기초선거구의 여성정치인 '가'번 우선 배정 등이 보장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례대표선거는 여성 50%와 교호순번이 의무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의회 지역구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는 30% 여성할당제가 권고사항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성공천 50% 준수 및 기초의회 지역구 복수공천 시 여성후보의 '가'번 배정 의무화, 지방자치단체장 공천 시 권역별 여성공천 10% 실시 등을 요구했다.

김양희 공동대표는 “여성이 부재한 민주주의, 남성 중심의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정치현실에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는 정치적 민주화와 선진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여성공천 확대와 이를 통한 여성의 정치참여가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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